[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13일부터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2020년 변화를 실감하는 충주'의 시동을 걸었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주덕읍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될 '주민과의 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주민과의 대화'가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에 한 번 주민들을 방문해서 시혜를 베풀 듯이 진행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진 전근대적인 방식"이라며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들에게 우리 시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설명해 드리면서 동참을 부탁하는 '업무보고'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듣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복지분야 사업이 확대되면서, 다수의 사업이 민간에 위탁 내지는 대행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원예산의 합법적인 집행과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할 때에는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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