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송산리 커뮤니티 시설용지
53억원 들여 내년 5월 준공

▲ 증평군 청소년문화의 집 조감도.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증평읍 송산리 복합커뮤니티 시설용지에 53억원을 들여 청소년문화의 집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올 3월 착공, 내년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연면적 168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창고·기계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보존서고·강당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영상스튜디오·노래연습장·밴드연습실·동아리실, 지상 3층은 댄스연습실, 영화감상실, 탁구장 등 청소년들의 활기차고 다양한 문화를 다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문화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꾸민다.

군은 청소년 문화의 집과 증평군립도서관, 김득신문학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남녀노소 모두의 교육·문화 수요를 한 자리에서 충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 일대 1만 6000여㎡의 복합커뮤니티 시설용지를 5년간 109억원을 들여 분할 매입했다.

2018년에는 관련 부서(주민복지실, 재무과, 미래전략과, 문화체육과)간 ‘문화시설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업행정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세 곳을 다리로 이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문화의 집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