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창업·주택구입 자금 지원 등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귀농인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군은 13일 '2020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과 성공적인 농업창업을 위해 저금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이다. 군은 내달 1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사업계획, 추진의지, 영농정착 의욕 등에 대한 선정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입한 날부터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만 65세(195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이하 귀농인이 해당한다. 또한 최근 5년 이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에서 귀농·영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2%의 대출금리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분활상환 조건으로 농업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구입자금은 최대 7500만원까지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은 사업 대상자의 실적과 신용도 등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사업자로 선정되면 15년간 타 지역으로 이주할 수 없고,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사를 통해 귀농을 충실히 준비하고, 괴산군에 잘 정착할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에 귀농인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귀농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귀농·귀촌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청·접수는 군 귀농귀촌 홈페이지(www.goesan.go.kr/rfarm/index.do)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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