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남진 도의원 기자회견
“당위성 부족하고 역사문화 달라
“주권침해·투표율 저하로 이어져”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남진(괴산·사진) 충북도의원은 13일 괴산군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괴산군 국회의원 선거구를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으로 재획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괴산군 인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남부3군 선거구에 편입된 것은 당위성이 부족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와도 맞지 않는다"며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선거구를 재획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 결과 지역의 불평등한 목소리가 양산되고 군민 주권 침해와 투표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선거구 획정은 정치적 이해를 떠나 투명하고 합리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획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괴산 인구수(3만2658명) 대비 투표율은 60.4%였으나 선거구가 개편된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인구수(3만4201명)가 늘었지만, 투표율은 오히려 51.8%로 떨어졌다"며 "정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을 요구하는 지역의 기대와 시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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