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응노미술관 소장품展 ‘예술가의 방’포스터. 이응노미술관 제공

이응노미술관은 3월 22일까지 소장품전 ‘예술가의 방’을 연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소장품을 활용해 당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4개 전시실과 14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구입한 신소장품 8점도 최초 공개한다.

1전시실은 고암 서실이 연상되도록 했다.

동양화를 근간으로 서구의 기법과 사조를 자신만의 것으로 체화한 고암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2전시실은 고암이 활동하던 1970년대 유럽의 응접실을 연출했다. 

고암과 프랑스 국립 세브르 도자기 제작소, 프랑스 국립 모빌리에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도자기와 타피스트리 작품을 볼 수 있다.

3전시실은 구두 제작소를 개조해 사용했던 프랑스 프레 생 제르베 작업실을 표현했다.

구두본 활용 작품, 대형 목조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다.

4전시실에서는 지난해 이응노미술관이 신규 구입한 신소장품 8점을 최초 공개한다.

특히 1989년 그려진 군상 작품은 고암의 마지막 작품으로 추정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고암의 실험과 도전, 열정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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