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조기발주 및 신속집행을 위한 조기발주 설계단 운영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각종 건설 사업에 대한 표준설계기술 습득으로 설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주민불편사항 조기 해소 및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조기발주 설계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조기발주 설계단은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산하 시설직 공무원 78명이 4개 반으로 편성됐으며,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2월 28일까지 도로, 하천, 상하수도, 도시 및 지역개발 등 총 630건, 1900억원 상당의 사업에 대해 실시설계용역 및 자체설계 등 설계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시는 전체 사업 630건 중 13%인 읍·면·동 숙원 사업 등 81건에 대해 자체설계를 추진해 6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구 건설도시국장은 "조기발주 설계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직원 상호간 실무지식과 기술전수, 경험공유로 시설직 공무원들의 직무능력향상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소규모 건설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설 사업 신속 집행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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