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는 오는 3월부터 청년실업률 증가와 취업 준비기간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2020년 시민제안 공모에 선정돼 주민참여예산 6000만원을 확보했다.

만 18세~39세 이하의 청년 중 취업 면접을 앞둔 응시예정자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넥타이, 벨트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1인당 연간 3회로 회당 3~4일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청년포털 ‘대전청춘광장’ 홈페이지에 면접증빙자료를 첨부해 원하는 날짜와 대여점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달까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역 내 정장 대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김가환 시 청년정책과장은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정서적 안정을 주고자 실시하는 사업인만큼 지역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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