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0시32분경 충주시 문화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인해 A(51)씨와 B(49·여)씨가 신체 일부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불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4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현장에서는 인화성 물질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이들은 연인관계로 결혼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35분경 연수동의 한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 추산 246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10일 밤 8시50분경 주덕읍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진화됐고 이날 화재로 축사 2동과 어미돼지 16마리가 폐사하면서 소방서 추산 4천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축사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