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평균 취업률 68.9%·전문대 72.98%…전국 평균 상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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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대학들의 취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권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들은 대다수 2018년 조사 대비 높은 상승률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전국 대학의 졸업생 취업현황을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시된 ‘2019 졸업생의 취업현황’은 2018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이 가운데 4년제 대학의 전국 평균 취업률은 64.3%로 나타났으며 전문대학은 71.5%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의 졸업자는 총 32만 8910명으로 이 중 18만 8868명이 취업했고, 전문대학은 16만 6970명의 졸업생 중 10만 66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대전권 대학 중에서 을지대(대전 캠퍼스)가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는 취업률 85.2%로 의과대학과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이 집중돼 있어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건양대(제2캠퍼스) 83.9%, 우송대 71.8%, 대전대 67.6%, 한밭대 64.8%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재대의 취업률은 62.9%, 한남대 62.7%, 충남대 61.3%, 목원대 60.1%로 나타나면서 지난 조사보다 모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학들의 경우에도 취업률이 지난 조사보다 높게 집계됐다.

한국폴리텍대(대전 캠퍼스)가 가장 높은 취업률(82.2%)을 기록했으며 대전보건대 76.5%, 대전과기대 72.4%, 대덕대 68%, 우송정보대 65.8% 등 순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보면 대전지역 4년제 대학의 전체 평균 취업률은 68.9%, 전문대학 72.9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지역 대학들의 취업률이 높은 셈이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대전권 대다수 대학들이 지난 조사보다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등 저마다 노력한 결과들이 이번 조사에 반영됐다며 “하지만 취업률과 직결되는 학과가 많거나 인문계열이 포함된 종합대학의 변수 등이 작용돼, 단순히 취업률 수치로만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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