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수 적어 사업 '순풍' 중구청, 관리처분인가 고시
총 420세대…9월 분양 전망 학군·상권 등 우수해 관심 높아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 목동4구역 재개발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재개발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2일 대전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목동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재담)은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 승인을 고시받았다.

목동4구역은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급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타 구역과 달리 조합원 수가 적고 단지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지면서 재개발 사업은 추진 속도가 더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주 및 철거 절차 등 남은 행정절차를 거치면 이르면 오는 9월 일반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목동4구역 재개발은 중구 목동 34-11번지 일대 1만 9913㎡ 부지에 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5개동 42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 77세대와 임대 26세대, 보류시설 1세대를 뺀 316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대는 85㎡이하 국민주택 규모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39㎡ 15세대(임대) △59㎡ 12세대 △62㎡A 45세대(임대 11세대) △62㎡B 72세대 △77㎡ 143세대 △84㎡ 133세대 등이다.

시공사는 2015년 모아주택산업 자회사인 모아엘가 혜림건설로 선정됐다.

목동4구역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분양을 마친 목동3구역을 비롯해 용두 1·2구역, 선화구역, 선화B구역 등의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45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4구역은 목동초등학교를 낀 초품아 단지로 인근에 대성중, 충남여중, 대성고, 충남여고, 중앙고가 위치한 대표적인 학세권 단지다.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조용히 소리 소문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 중 한 곳이다. 조합원 수도 적다보니 별다른 이견 없이 순풍을 타고 있는 곳이다"며 "학군이 좋고 바로 앞에 선병원이 있고 먹자골목 등 상권도 탄탄한 곳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