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보건소가 최근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섰다.

 군 보건소는 중국 우한에서 유행 중인 원인불명 폐렴이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본격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충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군 보건소는 원인불명 폐렴 증상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의료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나 야생동물 또는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한시를 다녀온 뒤 2주 내 폐렴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은 아직까지 사망자 없이 중증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며,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잠정 판단했다. 원인불명 폐렴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830-2352)으로 문의하면 된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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