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올해 첫 정례회 열어
시·군의원 4명 대상 시상도

▲ 당진시의회는 지난 10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2020년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주관해 개최했다. 당진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지난 10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2020년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주관해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94차 정례회로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김진호 회장(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군의회 의장들과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례회 전 전국의장협의와 충남의장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지방의정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4명의 시·군의원에게 지방의정봉사상과 충남의정봉사대상을 각각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진호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4차 정례회가 환황해권의 중심도시, 당차고 강한도시, 당진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새롭게 시작한 2020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충남 발전과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희망찬 새해에 우리 시에서 충남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협의회의 노력들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했으며 더불어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는 보고안건, 심의안건, 공지사항 협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군의장들은 충남도내 지역 현안들을 공유하고 15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장이 제안한 ‘세계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작년 5월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장과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이 공동발의한 ‘충남도계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을 인정하라’는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8월에는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충남시·군의장들이 릴레이로 대법원 앞 1인 피켓시위를 실시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당진땅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

이에 당진시의회는 작년 12월 12일 당진항 매립지 현장에서 정례회 본회의를 개의하면서 2000여명의 당진시민과 충남도민과 함께 당진땅 사수를 위한 결사항전의 결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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