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접근성·관광자원·볼거리 등 강점
양승조 충남지사, 최종선정 지원 약속
막판 총력… 이달 말 대상지 선정 예정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속보>= 연간 외국인 관광객 9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보령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월 3일 2면·6일자 14면 보도>

충남에서 유일하게 ‘지역관광거점도시’ 1차 심사를 통과한 보령시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양승조 충남지사도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8일 "보령이 정부가 추진중인 지역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보령은 관광과 관련해 강점이 많은 지역"이라며 "보령은 항공 접근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지만, 해양 접근성이 좋고 관광자원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승조 지사와 충남도 차원에서도 국비 500억원을 포함,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공모사업인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보령시 선정에 힘을 보태 충청권 대표 관광도시로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특히 1차 심사에 통과한 9개 지자체 중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민국 글로벌육성 축제’로 국내 5대 축제(보령머드축제, 김제지평선축제,진주남강유등축제,화천산천어 축제, 안동탈춤축제)에 선정된 곳은 보령시와 안동시가 유일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앞서 대한민국 글로벌육성 축제로 인정한 만큼 이번 공모에 있어서도 보령시의 선정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보령은 글로벌 머드축제를 비롯해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 대천해수욕장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3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완비 등 4계절 관광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어 충청권에서 그 어느 지자체 보다 경쟁력이 높다.

보령시 고위관계자는 “‘지역관광거점도시’의 선정의 취지에 맞게 객관적인 기준과 심사가 이루어진다면 충청권에서는 보령이 우수한 관광도시의 조건을 갖춘 지역인 만큼 선정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관광도시 답게 이번 국책사업 공모 선정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관광 혁신을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전국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육성하기로 하고 최근 이 사업에 응모한 지방자치단체를 심사해 1차로 8곳을 선정했으며 충청권에서는 보령시와 청주시가 선정돼 이들 중 한 곳이 이달 말 대상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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