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보건소는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전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첫 주 1000명당 19.5명이던 외래환자 발생률은 12월 마지막 주 49.8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7~12세의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의 관내 병·의원 모니터링 결과도 꾸준히 인플루엔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행인 것은 12월말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소는 관내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기관에 주의사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인플루엔자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 온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 위험군이 집단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 실시,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 강화,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유증상자는 별도로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만12세 미만의 아동과,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은 빠른 시일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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