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소속 창업동아리 2개 참가
자율주행 기술 관련 제품 선보여
이스라엘·네덜란드 기업과 협약

▲ 선문대 창업동아리 'SamartRacer'팀의 부스 모습. 선문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선문대학교가 'CES(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2020'에 참가해 AI(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관련해 해외 기업으로부터 공동 기술 개발과 이전 요청을 받아 화제다.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0'이 지난 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돼 전 세계 161개국 4500여개 사, 18만 명이 찾는 미래 기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선문대 LINC+사업단 소속의 스마트자동차공학부 창업동아리 2팀이 참가해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제품을 선보였다.

'SmartRacer'팀은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는 8개의 센서를 장착하고 1/10 스케일로 제작돼 자율주행과 관련된 인공지능(AI) 교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교육용 플랫폼'을 전시했다.

'AutoPilot'팀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독일 국제발명전시회 대상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은상, 국제발명가협회(IFIA)의 특별상을 받은 기술로서 무인 플라잉 카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게 하며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안전한 비행을 가능하게 '하이브리드 동력을 사용한 수직이착륙 드론'을 전시했다.

'SamartRacer'팀의 자율주행 교육용 플랫폼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기업인 Allegro사는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교류 협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Allegro사는 선문대 학생들과 지속적 협동 작업을 위해 AI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네덜란드의 MindAffect사는 자율주행 교육용 플랫폼을 활용해 뇌파를 이용한 차량제어 기술을 개발하고자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도윤 학생(스마트자동차공학부 2)은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CES에서 앞으로 연구와 개발해야 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일년 동안 개발한 기술이 세계 여러 기업에서 인정받고 학생 신분으로 접하기 어려운 공동 연구와 취업 제안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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