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라는 주제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충남 공주시 한옥마을 앞 고마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특산품이자 겨울철 대표간식인 군밤을 활용한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충남도공식블로그 제공
사진=충남도공식블로그 제공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 가장 인기를 모았던 대형 화로에서 군밤을 구워먹는 체험 공간을 기존 3개에서 6개로 늘렸다.

고기와 떡 꼬치를 구워먹을 수 있는 군밤 그릴존과 피자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형 화덕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색다른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공주 밤 직거래 부스와 가공식품 판매부스도 운영되며, 군밤 음식체험과 공주알밤 요리대회 우승팀의 공주알밤 도시락도 판매된다.

고소하고 달달한 군밤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열기구 타기, 실내놀이터, 밤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자.

군밤장수 퍼포먼스, 공주 밤거리 사진전, 공주댁 밤이야기, 겨울공주 농촌체험, 프린지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들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영화 ‘겨울왕국’에 나올 법한 환상적인 얼음나라로 재탄생한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의림지에서 개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17일 간 ‘제천얼음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사진=제천시공식블로그 제공
사진=제천시공식블로그 제공

겨울철 관광객 유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작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연출물과 이벤트로 풍성하게 채운다.

개장식에서는 겨울벚꽃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카니발 퍼레이드 팀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전시존은 겨울동화스팟 대형얼음성과 로맨틱아일랜드 순주섬, 대형 얼음성 게이트&얼음터널으로 구성돼있다.

가로 7m 세로 4m의 얼음게이트와 길이 50m의 얼음터널을 지나면 메인 전시존인 겨울동화 스팟 얼음성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동화스팟 얼음성은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테마로 꾸며진 대형 얼음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의림지를 가로지르는 220m의 얼음부표 다리를 놓아 미지의 섬 순주섬을 공개한다.

체험존에서는 50m 슬로프의 눈썰매, 눈미로, 전통썰매, 얼음자전거 등 겨울을 한껏 즐길 수 있다.

한편 얼음페스티벌 자유이용권 5000원권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동일 금액을 제천 지역 화폐 모아로 되돌려줘 축제장 내 먹거리장터, 공어낚시 등 유료체험존은 물론 제천 시내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