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셋째 주 개봉 영화: ‘해치지않아’, ‘나쁜 녀석들: 포에버’

새해에도 극장가는 관객몰이로 열기가 뜨겁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닥터 두리틀’, ‘백두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이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영화 ‘해치지않아’,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개봉하며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영화 해치지않아 포스터
영화 해치지않아 포스터

‘해치지않아’는 동물조차 없는 망해가는 동물원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직원들이 동물 분장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배우 안재홍이 생계형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는데, 태수는 어떤 계기로 동물원 원장을 맡아, 동물 분장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직원들은 처음에 미심쩍어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계획에 동참한다. 그리고 직원 중 한 명이 동물 분장 중이었던 것을 잊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를 마시는 일이 생기는데, 이것을 계기로 동물원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해치지않아’의 감독 손재곤은 전작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달콤, 살벌한 연인’은 로맨스와 스릴러, 코미디를 적절히 혼합한 새로운 느낌의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신작 ‘해치지않아’에서는 손 감독이 어떤 새로운 시선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포스터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포스터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1995년과 2003년에 개봉한 ‘나쁜 녀석들’ 1, 2편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액션 장르의 시리즈로 전작의 주연이었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역시 함께 돌아왔다. 한가지 변한 점은 윌 스미스가 연기한 ‘마이크’는 여전히 악당들을 잡는데 열성적이지만, 마틴 로렌스가 맡은 ‘마커스’는 이제는 현장에서 한 발 떨어져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1편이 개봉하고 긴 시간이 지나면서, 두 주연도 나이가 들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두 주연이 젊은 세대의 경찰들과 합동 수사를 벌여야 한다. 서로 간의 기싸움으로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갈등을 거쳐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스크린X와 4DX를 통해서도 개봉해, 관객들에게 더욱 짜릿한 액션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크린X는 정면과 함께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자동차 추격 장면 등에서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DX에서는 다양한 효과로 액션 장면의 현장감을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형준 기자 ah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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