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농업·농촌 예산 1344억 8653만원(지난해 대비 6.34% 증가)을 편성해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를 줄이고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9일 밝혔다.

청주시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기반 마련, 농업기술 교육, 가공품 생산·유통판로, 경영진단·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 청년창업농에 선정된 농업인에게 최대 3년간 월 80~100만원 영농정착 자금을 지원하고 농기계 구입비도 1인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후계농육성자금으로 농가당 최대 3억원을 금리 2%, 3년 거쳐 7년 상환조건으로 융자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농촌 중심지를 기준으로 기초마을까지 문화·복지·건강·휴식시설 등 생활형 SOC를 확대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시는 총 오송읍 등 10개 읍·면, 가덕면 계산리 등 14개 지역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추가로 오창읍·낭성면에 200억원을 들여 농촌중심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미원면 종암리 등 5개 지역에 20억원을 투입해 마을만들기사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 여건을 조성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확충에 62억 1000만원을 지원해 친환경인증 재배면적을 839㏊에서 880㏊로 확대한다.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구축, 농산물 수출 활성화 등 지원 정책을 펼치며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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