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월의 두 번째 주말이 코앞이다.
신년이 다가오면 각자 다이어트, 금연, 연애, 건강, 재태크 등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3일만 지나도 잊혀지기 일쑤다.
올해는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문화예술을 즐기며 신년계획을 상기시켜보는 건 어떨까.
▲설렘 가득 연애감성을 자극한다…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가 연극으로 청주를 찾아온다.
원작 웹드라마는 대학생의 현실적인 연애담을 감성적으로 그린 캠퍼스 청춘 로맨스물로 글로벌 통합 조회수 4억뷰를 기록했다.
2018년 대학로 유니플렉스 극장에서 초연 후 여전히 오픈런으로 롱런 중인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2층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웹드라마를 각색해 설렘의 감정과 재미는 그대로 가져오되 인물들의 서사를 강화해 더욱 입체감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5명의 남녀주인공의 얽히고설킨 애정 관계도와 로맨스에 집중된 스토리라인이 청춘멜로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 청주공연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ticketlink.co.kr), 위메프(wemakeprice.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소명기획(043-222-1434)으로 하면 된다.
▲원도심을 음악으로 물들인다…대전시립교향악단 ‘2020 신년음악회’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동구 지역주민을 위한 2020 신년음악회’를 연다.
연주회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슈테판왕 서곡’, ‘로망스’, ‘터키행진곡’ 등 베토벤의 걸작들로 시작한다.
이후 ‘신년음악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왈츠를 포함한 아름답고 희망찬 곡들이 연주된다.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 아래 대전시향의 악장 김필균폴의 바이올린 , 소프라노 구민영, 테너 서필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천원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 아르스노바(www.arsnova.c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대전시립교향악단(042-270-8382~8)로 하면 된다.
▲올해도 태평성대…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 ‘신년음악회’
새해를 맞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는 17일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신명나고 흥겨운 신년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무용, 성악, 대중가요, 줄타기 등 악가무(樂歌舞)를 총망라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몽골 초원을 주제로 한 곡으로 말 달리는 소리, 동물들이 뛰어노는 소리 등을 힘차게 표현한 샤로우 작곡의 ‘셀슨타르’가 공연의 문을 연다.
음악뿐만 아니라 현대 감각을 가미한 '소고춤'과 명창 남해웅의 맛깔스러운 재담과 하늘을 나는 줄타기 예인 남창동의 '줄타기' 등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있다.
특히 ‘누구 없소’를 부른 가수 한영애도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나 전화(042-270-8585)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