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중요성·장애인 인식교육
“꿈에 대한 열정 되새긴 시간”

▲ 고정욱 동화작가와 비인중학생들이 강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천 비인중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 비인중학교는 8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고정욱 동화작가를 초청해 장애인식교육을 실시했다.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국내 대표 아동문학가로 우뚝 선 고 작가는 성균관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그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과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형’, ‘안내견 탄실이’ 등 장애를 소재로 한 동화를 발표했으며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퍽’, '빅 보이’ 등 청소년 소설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작가는 학생들에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가가 되기까지의 삶의 과정을 들려줬다.

당당하고 유쾌한 작가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꿈을 향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시간됐다.

교육에 참여한 배민서 학생은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작가가 된 것에 감동을 받았고 나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희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이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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