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회 공중보건의·간호사 정기방문
혈압·혈당 검사 등 질환 예방·관리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리 마을 주치의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주치의제는 월 3회 이상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군내 의료 접근성이 낮은 10개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 혈압·혈당검사와 상담으로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면서 한방진료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요가, 건강체조 등 마을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참여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시로 치매나 우울증 검사를 병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능력을 높이고 있는 주민들은 반가움 일색이다.

한 주민은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이 오시는 날에는 아침 일찍 마을회관에 온다"면서 "몸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챙기는 세심함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연중 실시하는 마을 주치의제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라며 "마을회관에 나오기 어려울 만큼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 대해서는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관리를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치의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양군의료원 방문보건팀(940-45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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