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서산시에서 건의한 3개 구간이 포함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국도29호선(대산 우회도로 연장 6.45㎞, 사업비 1091억원)과 국도38호선(대산 독곶~대로 확포장 연장 4.31㎞, 사업비 580억원), 성연~인지(국도대체우회도로 연장 5.63㎞, 사업비 1347억원) 구간이 반영됐으며, 총 사업비는 3018억원에 달한다.

국토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이 계획은 국도나 국지도 건설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 대상을 담고 있으며, 이 계획에 포함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반영된 구간들은 평소 대산지역 출·퇴근 차량과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출입하는 대형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구간으로 도로 완공 시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개 구간 모두 500억원 이상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게 되며, 예타 결과에 따라 12월 중 최종적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이 확정·고시된다.

그동안 서산시는 이 사업들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충청남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맹정호 시장이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등을 방문해 현황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맹정호 시장은 "올해 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확정·고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등 끝까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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