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세종시는 9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자치회 위원을 신규 위촉했다.

시는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5개 면·동 주민자치회 합동 위촉식을 열고, 연동면,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새롬동 등 5개 면·동 주민자치회 위원 16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6세 이상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회 위원은 공개모집과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운영되던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읍·면·동 단위의 주민대표기구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마을단위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열게된다.

시는 세종형 주민자치회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해 4월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이후 4개 면·동에 주민자치회를 설치, 운영해왔다.

추가로 5개 면·동에 주민자치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관내 주민자치회 운영 읍·면·동은 모두 9개 면·동으로 늘었다. 시는 내년까지 관내 전체 읍·면·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광태 시 참여공동체과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일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로 시민주권 시대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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