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누구나 책을 읽고 싶어 한다. 읽어야만 한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TV나 휴대폰에 집중하기는 쉬워도 책에만 집중하기는 어렵다. 우리를 에워싼 미디어가 문제일까? 민음사에서 펴낸 ‘독서의 즐거움’은 미디어가 현대인의 독서를 방해하지만, 독서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에 저자 수잔 와이즈 바우어는 스스로의 힘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독서의 즐거움’은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 과학 등 여섯 분야의 장르별 독서법을 담았다. ‘하루 중 독서에 전념할 30분 마련하기’, ‘저녁보다 아침 독서’, ‘독서 노트에 발췌하고 요약하기’ 등 구체적이고 간단한 지침도 소개한다. 180여 편의 엄선된 고전 목록은 덤이다.

저자의 이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베스트셀러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시리즈로 유명세를 탔다. 해외에서는 자신의 지식을 쉽고 직설적인 문체로 균형감 있게 풀어쓰는 저술가로 정평이 났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