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5분 발언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시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2500억원대의 지역화폐 도입에 특정 단체와 인물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됐다.

김소연(바른미래당·서구6) 대전시의원은 8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전서도 내로남불의 끝판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화폐 추진을 기다렸다는 듯이 협동조합이 생기고 특정 사람들이 창립총회도 열었는데, 전부다 A단체에서 나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페이스북 분석을 통한 시민사회 조직 구조도를 제시하면서 "그물망처럼 얽힌 10여명이 있는데, 허태정 시장의 상황조직들"이라며 "이사람들이 이사장이나 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화폐나 로컬푸드, 사회적기업 등에 관여하고 있는 인사 등을 거명하면서 "일반기업은 1000만원 따는 것도 힘든 관급사업을 몇 십억씩도 기막히게 따가고 있다. 시민사회가 비판하는 재벌과 다름아니다"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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