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훈 전 계약완료”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화이글스의 내부 FA 계약이 이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구단 측은 내달 예정된 전지훈련 전까지 도장을 찍어 훈련에 집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화 내부 FA 미계약자는 김태균, 윤규진, 이성열 등 세 명이다.

김태균은 영구결번이 예약된 한화의 ‘레전드’다. 2001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일본 진출(2010~2011년)을 제외하고 한화에서만 뛰었다.

17년 동안 1747경기 출장 2161안타(309홈런), 1329타점, 1010득점, 타율 0.323,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

윤규진도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3년 2차 전체 13순위로 입단해 14년간 한화에서만 땀을 흘렸다.

통산 416경기 출장, 810과 1/3이닝, 42승 43패 30세이브 37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03이다.

이성열은 2015년 한화와 넥센 간 1대 2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한화에서 528경기, 450안타(95홈런), 317타점, 타율 0.279, 장타율 0.509의 성적을 올렸다.

‘걸리면 넘어간다’는 수식어답게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홈런(21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구단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함께 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서로에게 더 좋은 계약을 위해 속도전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30일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이 때까지 계약을 마무리 해 전력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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