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광판에 경기기록 등 표출
증강현실 활용 팬 참여 이벤트도

▲ 유관순체육관 내부.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유관순체육관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

8일 천안시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지난해 8월 문체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스마트 경기장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후 총 8억 원(천안시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각각 1억 5000만 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5억 원)을 들여 ‘스마트경기장’ 조성을 추진했다.

‘스마트경기장’은 관중에게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단이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해 상황 관리와 재난 시 대피 등의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장 내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했던 광고판 대신 가로 50미터 길이의 LED 전광판이 설치됐다. 기존 2개의 메인 전광판과 새로운 전광판이 하나로 통합 운영되는 것이다.

전광판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선수 소개와 경기 주요 장면, 경기 기록 등이 실시간으로 표출된다. 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팬 참여형 이벤트와 누리소통망(SNS) 응원 참여 게시물 등도 전광판으로 송출된다. 이밖에 음향설비가 교체되면서 관중들의 경기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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