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충남지원 일제단속
감시원 300여명 투입 예정
원산지 거짓표시 등 대상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하 농관원 충남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3일까지 부정유통행위 근절을 위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관원 특별사법경찰 112명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정예 명예감시원 300여명을 대거 투입, 유관기관과도 합동단속을 벌여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유통량 증가에 편승한 농식품 원산지와 양곡표시, 축산물이력제 등 부정유통 행위를 사전에 예방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자 및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뒀다.

중점 단속사항은 값싼 외국산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국내산으로 둔갑·혼합하는 행위, 축산물 이력번호 거짓표시 등 농식품 부정유통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중점 대상품목은 제수용품인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 및 선물세트,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한과류 등이다.

특히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속정보 사전 수집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취약업체와 품목을 선택한 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농관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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