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IC 연결도로 '정상궤도' 국토부 타당성 재평가 통과
상반기 행정절차 이뤄질 전망 대덕 연축동 지점…교통편의↑

사진 =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로 교통망 노선도. 연합뉴스
사진 =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로 교통망 노선도.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세종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회덕IC 연결도로 사업이 정상추진 궤도에 올랐다. 회덕IC 연결도로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재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상반기 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회덕IC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타당성 평가 재검토에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앞서 국토부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회덕분기점과의 이격거리에 대한 명확한 검토의견 서술 △용지구입비에 대한 세부 산정 내용 서술 △경제성 분석 시 적용한 공사비 및 공사비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값이 일치 하는지 등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타당성 조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 완료 시점이 재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보완사항이 조치가 빠르게 완료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사업 진행은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이와 함께 경제성 분석 결과를 통해 예산투입 대비 효과가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따라 오는 3월까지 연결도로 사업 설계 절차가 완료되면 시행 업체 등의 선정, 공사 발주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회덕IC 연결도로 사업은 대덕구 연축동 지점에 연장 0.8㎞의 나들목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21억원을 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50%씩 나눠 투입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공 시점은 2023년으로 계획돼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대전과 세종시는 해당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로설계와 각종 인허가 등에 대한 담당업무를 분담키로 한 상태다.

현재 영남권에서 대전과 세종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한 뒤 북대전IC 등을 거쳐야 하는 탓에 교통혼잡 및 시간소요에 따른 접근성 저하가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게 되면 경부고속도로 회덕 인근에서 세종 신도심까지의 거리는 약 7㎞가 단축되면서 이 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또 연결도로 완공에 따라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긍정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현재 조성중인 국제과학비지니스밸트 거점지구(신동·둔곡)를 비롯해 대덕테크노벨리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면서 대전과 세종 간 상생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회덕IC 연결도로는 대전과 세종 간 광역교통도로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교통편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확보된 국비 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진행 간 행복청, 한국도로공사 등의 요청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함으로써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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