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경제 화두는…
“세종시 발전 각각 현장서 구슬땀”
기업인들 한목소리… 도약 다짐
세종상의 지역발전 견인역할 자처
이춘희 시장 “투자 유치 등 최선”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신년교례회에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 등 참석인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신년교례회에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 등 참석인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0 세종 신년교례회’는 세종 자족기능 확충의 열쇠를 쥔 기업인들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빛났다.

세종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길을 걷기 위한 핵심 과제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등 경제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세종시가 진정한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기업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공통된 견해. 이번 세종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수많은 기업인들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각각의 현장에서 값진 구슬땀을 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인도네시아가 세종시 발전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듯이, 세종시는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회의 도시”라며 “행안부와 과기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이전이 계속되고 있고, 인구도 어느새 35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험난한 길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이는 가장 순탄한 길에서 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이고, 용기”라면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세종시에는 행정수도 완성과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세종상공회의소가 그 중심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의 발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세종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세종시도 명품도시 실현을 위해선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네이버 외 24개사에 대한 기업을 유치했다.

세종시 관내 사업체 수도 2017년 1만 3668곳에서 2018년 1만 5871곳으로 16.1% 증가했다. 세종시는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선 자금, 창업, 기술, 인력, 판로, 수출 지원 등 9개 분야 2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에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고,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센터를 유치하면서 경제활력과 도시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자율차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하고 바이오헬스, 자율차 등 유망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세종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창업키움센터, 청년창업 챌린지랩, 창업빌을 기반으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유망 창업벤처를 집중 육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여기에 행정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워싱톤이나 파리 등의 행정도시처럼 회의와 전시 등 마이스 산업, 관광 산업이 꽃피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침 내년에 국비예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 국제센터 사업비 4억 원과 도시건축박물관 8억 5000만원, 세종아트센터 건립비 354억 원이 편성되는 등 추진동력이 확보됐다”며 “정부세종청사와 이러한 시설을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과 관광산업 등이 시작될 수 있도록 청사진을 만들고 투자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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