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와 구룡공원 민간공원 개발저지 성화개신죽림동 주민대책위원회가 7일 구룡공원 난개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시의회는 구룡공원 토지매입비로 올라온 녹색기금 50억원을 삭감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고 지난달 20일 2020년도 기금 운용안에 대해 시장에게 재의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시민의 요청에 답변도 없이 구룡공원 3필지를 해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룡공원 1구역에 대해 민간공원 개발사업에 동의한 것은 2구역에 대한 최대한 보전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현재 2구역에 대한 난개발 우려는 거버넌스 합의안 이행이라고 볼 수 없고 청주시와 시의회는 거버넌스 합의안 이행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청주시는 해제된 3필지를 포함해 구룡공원 2구역에 대해 난개발을 막고 종합 보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라”면서 “청주시의회는 거버넌스 합의안에 대해 존중하고 합의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녹색기금으로 확보된 기금을 토지매입비로 사용하도록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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