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 새마을회 오수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지난 한 해 ‘꿈과 희망이 있는 단양만들기’에 앞장서며 대채로운 사업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2019년 생명살림·평화나눔·공경문화·지구촌 공동체 운동 실천을 기치로 일손돕기, 환경안내소 및 피서지 문고 운영, 소외계층 돌봄, 국제협력사업 등 선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4월에는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 ‘새마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부응하는 역할 수행을 위한 회원들의 결의를 다졌다.

이어 5월부터 10월까지 23회에 걸쳐 450명의 회원들이 생산적 일손 봉사에 참여하며 농촌의 부족한 일손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농가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7월에는 25년째 쉼 없이 운영 중인 천동 피서지 환경안내소를 개소하며 2t의 재활용 물품을 수거했으며 ‘환경사랑 공예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함께 운영한 피서지문고에서도 다양한 장르 3000여 권의 도서를 무료로 대여해 방문객들에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새마을부녀회의 여름 방학 기간 결식학생들에게 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도 따뜻한 미담으로 전해졌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식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매회 5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도시락은 결식학생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특히 나눔과 돌봄 활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2000포기)와 사랑의 집 고쳐주기(2곳), 사랑의 연탄 나눔(1200장), 헌옷 수집경진대회(1만8660kg, 580만원), 행복 나눔 1% 후원(250만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각 읍·면별 지회의 사랑의 손길도 줄을 이었다.

8월 단양읍새마을회의 품안愛나눔곳간에 성금 100만원 전달을 시작으로 9월 매포읍 새마을 남·여 협의회의 지역 내 백혈병 환아 돕기에 200만원의 성금이 전해졌다.

영춘면 새마을회는 생산적 일손봉사, 김·미역 판매 등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300만원으로 영춘면 취약계층 120세대의 노후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며 이웃사랑에 온정을 더했다.

지난 11월에는 지구촌 공동체 운동으로 회원 22명이 미얀마 양곤주 따웃짠구 차웅사웃 지역을 방문해 마을안길 배수로 250m, 화장실 신축 등 국제협력 사업을 벌였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에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권병례 단양군새마을부녀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충북도 주관 2019 생산적 일손봉사 시상식에서 오수원 회장이 자원봉사 특별 단체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오수원 새마을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결과가 각종 시상과 주민들의 호평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하는 단양군 새마을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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