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2020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술지원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7일 군에 따르면 기술지원단은 군 안전건설과장을 단장으로 11명의 직원을 3개 반으로 편성, 오는 2월 21일까지 총 371개 사업(96억원 규모)에 대한 자체 조사측량과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군은 이번 합동설계를 통한 공사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측량 및 단가산출서 공동작업으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설직 공무원의 설계관련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자체설계로 8억원에 달하는 설계용역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동설계는 지역별 주민숙원 해소는 물론 도심에 비해 열악한 정주여건을 가진 농촌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마을안길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업인 만큼 조기에 공사가 발주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설계 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생활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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