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최근 택시 이용 편리를 향상하기 위해 ‘천안행복콜(554-1000)’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주요 개선 내용은 기존 네비게이션으로 콜을 수신 받던 방식이 기사의 스마트폰으로 호출 받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시는 이를 통해 유지 비용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근거리에 있는 다수의 택시기사에게 콜이 전송돼 빠른 배차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행복콜 전화 이용 시 상담원 연결이 안 될 경우에는 음성자동인식 시스템이 자동으로 기사를 호출하고 배차가 완료되면 승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해 차량번호와 연락처, 이동 경로 등을 알려준다.

또 행복콜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승객이 승차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배차 완료 시 차량위치와 차량과의 거리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함은 물론 안심귀가 서비스까지 추가됐다. 시는 앞으로 택시기사의 행복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 카드수수료를 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콜 거부 시에는 콜 중지 또는 제명 등 강한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택시 배차를 유도해 이용시민의 만족도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