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희 전 교수 부부가 황선조 총장에게 평생 모은 재산 5억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선문대에서 신학대학장, 교목실장을 역임한 이제희 전 교수가 6일 교육에 대한 남다른 뜻을 갖고 전 재산을 정리한 후 건학이념 연구 및 장학금으로 쓰여지길 원한다면서 5억 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제희 전 교수는 "짧았던 재직 기간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됐던 시기였다"면서 "평소에도 교육에 관심이 많아 전 재산을 선문대의 건학이념 연구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이길 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선조 총장은 "선문대로서는 100년 설계를 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의 출발시점에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감사한다"면서 "기부해주신 큰 뜻을 잘 살려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귀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