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

▲ 아산시는 3월까지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 21곳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올 3월까지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 21곳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출해 사고위험지역에서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시설이다.

고성능 레이더를 활용 학교 앞을 지나는 차량이 제한속도(30㎞/h) 초과 시 현재 주행속도를 점멸 경고하고 ‘속도를 줄이세요’라는 안내 경고문구가 표시된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통학 어린이가 많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을 유도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속경보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운전자 스스로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보행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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