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월 7일 핫차트입니다.

1. 제주 날씨

7일 제주도는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23.6도를 기록했다.

이는 1월 기록으로는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1997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7∼14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동부 성산은 낮 최고 20.4도를 기록하면서 기상 관측 이래 1월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했다.

서부 고산도 낮 최고 18.1도를 기록해 2002년 1월 13일 기록한 18.8도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서귀포(17.3도)와 고산(17.1도), 성산(16.9도) 또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제주의 일 최저기온도 18.5도를 기록하면서 1월 일 최저기온 최고값을 경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 저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태평양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며 "8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 아스피린

진통·해열 효과가 있는 아스피린(Aspirin)이 대장암 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는다.

자연사멸(Apoptosis)은 세포 스스로 죽는 것이며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생쥐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4종류의 대장암 세포주(cell line)로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 3가지로 용량을 달리해 아스피린을 투여했다.

이 4가지 세포주에는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암세포주도 포함됐다. 이 변이유전자는 대장암만이 아니라 자궁내막암과 공격적인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432마리의 쥐를 4그룹으로 나누어 3그룹엔 각각 저용량(15mg/kg) 아스피린, 중간 용량(50mg/kg) 아스피린, 고용량(100mg/kg)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비교를 위해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다.

이 3가지 아스피린 용량은 사람에게는 100mg, 300mg, 600mg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각 그룹으로부터 3마리씩을 뽑아 아스피린 투여 후 3일, 5일, 7일, 9일, 11일째 되는 날에 대장에 발생한 종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이 투여된 쥐들은 모든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더욱 늘어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대장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저용량의 아스피린도 효과가 있었다.

이 결과는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3. 화천 산천어 축제

때 아닌 겨울비에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비상이 걸렸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밤새 내린 비로 축제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축제를 일주일 연기한 마당에 이날 '설상가상' 비까지 내리면서 축제장을 지키려는 총력전이 펼쳐졌다.

지난 4일 사전 개장한 외국인 얼음낚시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군은 오늘 새벽부터 공무원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얼음낚시터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안간힘을 썼다.

화천천 2.4km, 축구장 26개 면적의 축제장 바깥 경계에 비닐과 모래주머니도 쌓았다.

또 축제장 얼곰이성에 조성된 3층 높이의 눈 조각과 맨손잡기 체험장 주변에 눈으로 만든 조형물 훼손을 막고자 대형 비닐을 덮는 작업도 이뤄졌다.

지난 4일부터 사전에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낚시터는 이날 문을 닫고 데크가 마련된 루어 낚시터로 대체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으로는 축제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비가 내리면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며 "일단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방수 작업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4. 국무회의

정부는 오늘(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공수처법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의결돼 지난 3일 정부로 이송됐다.

공수처법은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 범죄 수사를 위한 공수처를 설치하고 그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법은 6개월 후 시행되는데,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며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 때문에 시행령 정비 등 전체적인 준비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시간도 걸릴 텐데 속도감 있게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도 의결됐다.

이 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권 연령 만 18세 하향 조정을 담고 있다.

5.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마지막 남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46명이 7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으로 출근했다.

이들은 오전 8시 쌍용차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년 만에 첫 출근인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며 “회사에서 부서배치를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출근은 떳떳하다. 아무도 막을 순 없다"며 "이제 안에서 싸워 일자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들의 출근을 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현장에 배치하지도 않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쌍용차는 경영난 때문에 46명의 부서배치와 근무투입이 어렵다며 급여 70%를 지급하는 ‘무기한 유급 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해고자 46명은 회사가 복직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당휴직 구제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8년 9·21 합의에 따라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2018년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복직 시켜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연말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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