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응노미술관이 현대미술사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이응노 화백을 조금 더 다채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깊어진 학술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이응노 예술의 국제화’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특히 대전의 대표 문화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이응노예술의 대중화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세부사업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전 및 학술세미나 개최 △지역 및 청년작가들과의 소통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을 진행한다.

오래 첫 실시하는 전시인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전 ‘예술가의 방’은 이응노작가가 예술적 영감을 받고 작품을 완성했던 아틀리에를 ‘이응노의 방(공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기획전 ‘종이’는 이응노가 가장 많이 사용한 재료인 종이에 주목한다.

더불어 이응노미술관은 단순 논문 발표 형식의 학술 세미나에서 탈피, 강연과 대담 위주의 학술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 프로그램으론 지역 대표 어린이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이응노미술대회’가 가정의 달 5월에 개최된다.

이밖에 지난해 아카데미 전용 공간(엑스포 시민광장 미디어 큐브동 지하1층) 확보를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이응노 아카데미’는 올해 실기와 이론 강좌로 나눠 이응노미술관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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