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방문·첫 최고위원회의 개최… “市 7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 공천”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6일 대전 서구 탄방동 한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6일 대전 서구 탄방동 한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새로운보수당(이하 새보수당)이 외연확장의 첫 발을 대전서 내딛고, 7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한다고 작심하면서 충청권 총선 판도에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새보수당 최고의원들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대전 탄방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당의 첫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일정을 현충원, 대전지역서 시작한 것에 ‘청년 정당’임을 표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체적 조사 결과에 따라 대전·충청의 새보수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점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대표는 “청년 정당을 표방하는 새보수당은 순국 청년 장병들이 모셔져 있는 바로 이곳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를 했을때 어떤 당을 뽑을 것이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대전·충청이 전국서 유일하게 10%가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국적으로 7.5%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중원에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특히 새보수당은 대전지역 7개 지역구 모든 곳에 후보를 공천할 것을 피력했다.

윤석대 대전시당창당준비위원장에게 힘을 싣고, 동시에 ‘청년 의원 후보’의 탄생을 내다보기도 했다.

하 대표는 "대전 7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 할 것이며, 청년 정당으로서 대전에 자랑스러운 청년 후보를 낼 것”이라며 “특히 윤석대 시당위원장은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2030 청년층 후보에게는 선거기탁금 1500만원을 당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이날 야권 개편에 있어 가장 주목받는 ‘보수통합’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공격적으로 대전지역을 공략함과 동시에 통합의 문도 열어놓으면서 새보수당의 향후 행보에 따라 지역 총선 판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 대표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보수 전체가 사는 방법에 대해 매일매일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며 "소모적이고 갈등만 커지는 경쟁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보수가 더 커지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