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출신…“경제·외교·안보 폭망”
한국당 내 11번째 ‘불출마’ 선언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청권 출신인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을 빼앗겨 경제·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하게 한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도록 자리를 비우겠다”고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현 정부의 탈원 정책을 비판하며 한국당이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다가오는 4·15 총선은 급진 좌파의 창궐을 막고 자유대한을 건져낼 수 있는 단 한 번 남은 기회"라며 "한국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며 국민과 혼연일체를 이뤄 국가의 붕괴를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반대 운동을 적극 주도해 온 최 의원은 "문재인 정권 최악의 정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형해화 하는 탈원전을 저지해, 원전이 반도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최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한국철도대학 총장 등을 역임한 이후 제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이후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저지 운동을 이끌어왔다.
이날 최 의원의 선언으로 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같은 충청권 출신인 유민봉 의원(비례대표)과 김무성, 한선교,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성찬, 김도읍, 윤상직, 조훈현 의원 등 11명으로 늘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