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후손 운영시설 삼보실에 전달

▲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 회원들은 5일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삼보실을 방문해 새해 첫 사랑의 연탄 지원 행사를 가졌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 회원들은 5일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삼보실을 방문해 새해 첫 사랑의 연탄 지원 행사를 가졌다.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계속해온 사랑의 연탄배달은 이날로 537회를 맞았다.

회원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실시된 연탄릴레이를 기념하고 2020년 한해도 무사히 사랑의 연탄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삼보실은 김해인 애국지사의 후손이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이다. 국립대전현충원 11월의 현충인물 김해인 애국지사는 1918년 9월 22일 충남 대덕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다. 삼보실 김영구 목사는 원래 교사 출신으로,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갈 곳 없는 중증장애인들을 돌보며 직업 훈련도 함께 시키고 있다.

김영기 자문위원장은 "매년 새해 첫 연탄봉사를 이곳 삼보실에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삼보실 식구들은 우리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권흥주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 없이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2020년에도 소외된 곳을 찾아 사랑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응원하고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이날 연탄 외에 난방유, 이불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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