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총선’ 도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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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 ‘총선’ 도움닫기
  • 백승목 기자
  • 승인 2020년 01월 06일 19시 5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07일 화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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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일 전… 대비 ‘분주’
민, 공관위 출범…위원장 원혜영
한, 통추위 구성 야권통합 나서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100일 앞둔 6일 각각 공천관리위원회 출범과 보수 통합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선거전 대비에 박차를 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공천관리위원회 설치 및 위원장 임명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임명했다.

최고위는 원내 사정에 밝은 데다 이번 총선에 나가지 않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원 의원이 원활한 공천 관리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공관위원 인선은 원 위원장과 상의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공관위 구성으로 본격 공천심사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설 연휴 전후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당도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해 총선 전 야권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추위를 만들고자 한다. 통추위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 기존 자유민주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며 "주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바로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는 사치에 가깝다. 반드시 이겨서 심판하고, 국민을 더 잘살게 해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을 위해선 자신을 먼저 내려놔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외부에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홍준표 전 대표 등의 촉구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렇지만 통추위를 구성해 거기서 차근차근 논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