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권 4년차 조직개편

▲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4년차를 맞아 6일 청와대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대전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획과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안전·소부장(소재·부품·장비)·방위산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담당관 3자리를 신설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 효율화를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통상비서관에서 명칭이 바뀌면서 경제보좌관 산하로 옮긴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대전 출신 박진규 산업통상비서관이 내정됐다. 박 비서관(54)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산업통상부 기획조정실장, 무역 정책관, 통상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면서 기존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국정 전반의 상황·동향 파악 업무를 수행할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수평 이동했다. 기존 국정기획상황실의 기획 부분을 흡수한 기획비서관은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맡는다.

또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하나로 통합한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자리를 옮기고, 통상 기능을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기면서 명칭이 바뀐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이동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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