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중-갈마루지역아동센터
농촌 유학 위한 배움 나눔 협약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추풍령중학교는 2020학년도를 맞아 6일 상촌면에 위치한 갈마루지역아동센터와 농촌 유학을 추진하기 위한 청소년 배움 나눔 협약을 맺었다.

농촌지역 학생 수의 감소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위기를 겪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공교육 기관이 협력하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농촌유학은 경쟁과 입시 위주의 도시 교육에서 벗어나, 농촌 소규모 학교와 농촌유학센터에서 운영하는 특별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일과 중에는 농촌 소규모 학교인 추풍령중에서, 방과 후에는 농촌유학센터 역할을 하는 갈마루지역아동센터에서 숙식하면서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상촌지역에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경험이 풍부한 갈마루지역아동센터와, 행복씨앗학교로 학교혁신을 선도해온 추풍령중이 학생 수 감소와 마을의 쇠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쳐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촌·추풍령면 지역을 주 무대로 하는 농촌 유학이 시작되면, 마을과 학교에 더욱 활력이 생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갈마루지역아동센터 교사는 "지역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농촌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농촌유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풍령중학교(043-742-2882), 갈마루지역아동센터(043-745-0842)로 하문의면 된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