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춘 "위상정립 기여 열정 쏟을 것"
한남교 "투명·소통하는 단체 만들 것"

▲ 한남교
▲ 한남교
▲ 이기춘
▲ 이기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체육인들을 대변할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천안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이기춘(57) 전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과 한남교(55) 전 천안시 체육종목단체 협의회장이 5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들의 기호는 이 전 국장이 1번, 한 전 회장은 2번으로 정해졌다.

당초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기자회견까지 예고한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양 후보는 6일 오전 천안시서북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선관위가 주최한 공정선거다짐 결의 행사에 참석해 공정 선거를 약속했다.

기호 1번 이기춘 후보는 천안고와 성균관대 사학과 중퇴 후  ㈜돌핀산업과 ㈜내일신문에서 근무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천안교육지원청 미래교육자문위원회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조직개편과 안착·정책·자립 등 3가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천안시라는 커다란 공동체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는 길에 최강의 조직으로 거듭나 천안시체육회의 당당한 위상 정립에 기여하겠다는 일념과 열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호 2번 한남교 후보는 천안일봉초와 천안북중, 천안공고를 졸업했으며 천안시 배드민턴협회 회장,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천안시청 운동경기부 인사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위원회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다목적 종합체육관 건립 추진 △안정적 체육예산 확보 △종목별 전국 대회 유치 △엘리트 체육 인재발굴 및 육성,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을 공약했다.

한 후보는 “투명하고 소통하는 천안시체육회를 만들고자 출마를 했다”고 말했다.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회장은 54개 가맹단체 소속 선거인단(대의원 확대기구)인 263명의 투표로 선출된다. 현재 천안시체육회 가맹단체에 등록된 동호회와 클럽 등에 가입된 인원은 6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