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대전시향, 9·10일 신년음악회

▲ 지휘자 류명우
▲ 바이올린 김필균
▲ 소프라노 최정원
▲ 테너 김철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해 오는 9일과 10일 오후 7시30분 신년음악회로 희망찬 새해의 첫 무대를 연다.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2020 신년음악회는 수준 높은 고품격 클래식 음악으로 대전시민에게 새해 희망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으로, 이번 신년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유명한 곡들이 연주되게 된다.

단골 레퍼토리인 슈트라우스의 왈츠에 앞서 베토벤의 ‘슈테판왕 서곡’, ‘로망스’, ‘터키행진곡’, ‘웰링턴의 승리’를 먼저 연주한다.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봉 아래 빚어질 정교하고 아름다운 음악에, 대전시향의 악장 김필균폴의 바이올린,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김철현의 협연이 더해져 수준 높고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다.

지휘자 류명우는 서울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졸업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피아노 전공 이후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으로 활동 중이며, 그간 독일 칼스루에 바덴 주립극장 오페라 코치 및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바이올린 김필균은 스페인 왕립 음악원 및 캐나다 토론토 로열 콘서바토리를 졸업하고, 인디애나 필하모닉 및 콜롬버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낸 후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겸 이탈리아 뮤직 페스티벌 페루지아 음악제 실내악 책임 감독을 맡고 있다.

협연을 하게 된 소프라노 최정원과 테너 김철현 역시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을 한 이력이 있는 실력자다.

이들의 협연 이후에는 ‘금과 은’, ‘왈츠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화려하고 흥겨운 곡들로 화려하게 한 해의 시작을 장식한다.

음악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열리는 대전시향의 ‘2020 신년음악회’를 통해 대전지역주민들에게 새해 소망을 나누고,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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