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제작지원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촬영지도 덩달아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최고시청률 9.2%를 달성한 지난 12월 29일 충주시 앙성 비내섬에서 촬영한 장면이 방영됐다.

이 드라마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인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과의 로맨스를 그린다.

사진=충주시 제공

비내섬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6회에서 주인공 윤세리가 다시 남한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정든 북한 군인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소풍을 가는 장소로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비내섬의 매력에 사로잡혀 촬영지를 묻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남한강과 갈대, 노을을 배경삼아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한 비내섬은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41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사진=충주시 제공

남한강이 흐르고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 군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한국관광공사가 ‘10월 가을 여행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철새도래지와 노을 명소로도 알려져 환상적인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출사지로 자주 찾는다.

자연 캠핑명소로 낚시, 오프로드 등을 즐기기에도 좋다.

김기홍 충주시 관광과장은 “‘사랑의 불시착’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촬영지인 비내섬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비내섬 인근에는 탄산온천, 한우구이골목, 오대호아트팩토리 등 먹거리, 즐길거리도 있어 비내섬의 좋은 경치와 함께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이니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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