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기아나 우주센터로
내달 19일 발사 예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내달 발사를 위해 천리안위성 2B호를 무진동 항온항습 컨테이너에 실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기아나 우주센터로 운송한다고 5일 밝혔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5일 미세먼지와 적조 감시를 위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항우연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서 이송됐다. 인천공항 도착 후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Guiana) 쿠루 (Kourou)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내달 19일 오전 7시14분경(현지기준 2월 18일 오후 7시14분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e)-5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약 한 달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며 수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는 올 10월부터 제공된다.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선제적인 투자로 세계 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위성을 개발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선도적인 우주 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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