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규모 해송 군락단지

▲ 장항읍 송림 숲에 조성돼 있는 맥문동 단지.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 '장항 송림 마을 숲'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장항 송림 마을 숲에는 장항 송림 산림욕장이 있으며 대규모 맥문동 단지가 위치한 27㏊ 규모의 해송 군락단지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국가가 인정해 지정·보존하는 것으로 산림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산림분야의 국가 문화재' 격이기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

장항 송림 마을 숲은 바다와 연접해 70여 년 전 지역주민들이 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사방조림지로 오랫동안 마을을 보호해왔으며 이제는 장항읍 관광 활성화의 주역이 됐다.

서천군은 최근 송림 숲 일대에 전국 최대의 맥문동 단지를 조성했으며 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이 위치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군은 이번 국가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된 송림 마을 숲에 지정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송림 숲 보존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국 제일의 산림 휴양·치유의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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