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 16년 째 네팔학교 방문
8~23일, 충주예성여자중서 모은 학용품 등 전달

▲ 충주예성여중학생회가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를 모아 준비한 각종 학용품과 체육용품 등을 네팔 오지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충주예성여자중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예성여자중학교(교장 오억균) 김영식(탐사대 대장)교사가 이끄는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가 오는 8~23일 네팔오지학교를 찾아 희망을 전한다.

충주예성여중학생회가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를 모아 준비한 각종 학용품과 체육용품 등을 네팔 카트만두 근교의 빈민촌 학교인 '바니빌라스 세컨드리스쿨'과 네팔 히말라야 산속의 오지학교인 '바라부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식 대장이 이끄는 오지학교 탐사대는 충주예성여중 3명, 칠금중 3명, 여중 1명 대원고 2명 등 전국단위학생들 총 25명과 일반, 교사 17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탐사대의 아름다운 선행은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6년째다.

네팔은 지난 2015년 4월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1만700여명 사망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해 국민들이 아주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오지탐사대 대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각종 물품을 준비했다.

이번 탐사에는 오억균 교장선생님과 탐사대 대장인 김영식 교사 등과 재학생 3명이 함께 오지학교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오억균 교장은 "말뿐인 인성교육을 벗어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인성교육으로써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충주예성여중학교는 '충주 금봉에서 제주 한라까지'라는 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전 정신과 참다운 인성을 함양시키고 있다. 또 히말라야 고산등반 극기프로그램과 네팔오지학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